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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fo/컨퍼런스&세미나

[세미나] Women who Code 연말파티 @한국마이크로소프트

 

2019. 11. 17. 네이버 블로그 작성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다.


Women_who_Code

대학교 1학년은 내가 스스로 정한 진로 탐색의 해였다.

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내가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것을 공부해야 재밌게, 돈 아깝지 않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스스로 정한 것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. 덕분에 듣고 싶은 학과의 교양 수업을 원없이 들을 수 있었다. 졸업반이 되어서 전공 수업을 몰아 듣느라 고생을 하긴 했지만!

그 연장선이었는지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뀐 올해 나는 또 한 번 진로 탐색, 적성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. 조금 더 일찍 이렇게 똑부러지게 행동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기도하다. 하지만 내가 사회에서 정해둔 틀을 이미 벗어났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지금도 늦진 않았다고 생각한다.

어쨌든 워먼후코드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글로벌 커뮤니티다. 후원을 받아 참석했던 JS Conf에서 이 커뮤니티를 처음 알게 되었고 학부 때 이후로는 하지도 않던 페이스북을 가입하게 된 것도 워먼후코드 활동 소식을 알기 위해서다.

 

"Empowering Women in Technology"

워먼후코드 공식홈에서 볼 수 있는 워먼후코드 커뮤니티의 기조 슬로건이다.

워먼후코드는 세계 곳곳, 도시별 커뮤니티를 지부격으로 두고 있는데 Women Who Code Seoul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. 오늘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열 수 있기 까지 아마 꽤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고생을 해오지 않으셨을까 싶다.

 

 

 

 

 

Women_who_Code_Seoul

Women Who Code 서울에서 조금 이른 연말파티를 개최했다.
당연히 가야지. ('처음', '초기'라는 단어에 굉장히 집착하는 편ㅎㅎ)

장소는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.

 

 

 

입장할 때 선물로 받은 장미꽃.
꽃 선물은 언제나 기분 좋다.

 

 

 

 

 

한국 마소 휴게실 뷰 와우!
일할 맛 나지 않을까 싶다가도 회사는 회사일까 싶다가도 광화문의 정기(?)를 좋아하는 나는 이런 뷰 보고 일하면 맨날 출근하고 싶을듯!

 

 

 

 

 

자란다

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이번 행사 후원사중 하나였던 Jaranda. 일하는 엄마, 아빠를 위해 아이를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학습 및 놀이 시터를 매칭해주는 기업이다.

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가 '함께' 하는 일이지만 엄마의 육아를 아빠가 '돕는다'는 개념이 강한 한국에서는 아마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한줄기 빛이지 않을까싶다.

대표님께서 Jaranda가 있기 때문에 Jaranda에서 일할 수 있다고 하셨을 때 괜히 뭉클...

이번 파티에서 상당히 푸짐한 요깃거리들을 후원해주셨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토크

이번 행사는 단순히 네트워킹만 하는 파티가 아니라 연사들의 토크도 있어서 더 알찼다.
IT와 연관해서 개발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업역에서 일하시는 여성분들이 계셨고 각각의 스토리들은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다.

특히 갑작스레 알게 된 벗의 존재. 내가 듣고 싶었던 주제의 라이트닝 토크 연사가 후배벗이었다.
어디에나 벗은 있다는 말은 참트루! 그렇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...:D

 

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님의 토크도 상당히 고무적이었다. 한 명 한 명 눈을 맞춰가며 영어교육과 학생이 IT업계의 선두주자 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되기 까지의 스토리를 들려주셨다.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서 먼저 나오게 되었는데 네트워킹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. 이유가 무엇이든 스스로 놓친 기회니 다른 방법으로 연을 이어갈 방법을 찾아갈 예정.

 

 

 

이런 네트워킹 행사의 좋은 점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스토리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를 구체화해 나갈 수 있다는 점.

문과생이 갈 수 있는 진로의 스테레오타입을 깨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지만 오늘 또 새삼 새로운 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마냥 내 전공을 뒷전으로 두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.

더 많은 분들이 이런 네트워킹 커뮤니티를 알고 참여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자의 커리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남기는 포스팅.

+

워먼후코드 공식사이트에 가입하고 소식지를 구독하면 장학제도 등 유용한 정보도 수시로 얻을 수 있습니다 :D

 

Women Who Code | Welcome

Women Who Code (WWCode) is a global 501(c)(3) non-profit organization dedicated to inspiring women to excel in technology careers. We connect amazing women with other like minded amazing women around the globe who unite under one simple notion – the wor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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